At last 이제야 흉터가 말했다

저 자 리퍼, 가시눈 제목 At last 이제야 흉터가 말했다
발 행 일 2021. 12. 2. 출판사 투영체 선정 키워드 일부

저자 소개

리퍼: 성폭력의 일상성과 저 개인의(어쩌면 협소할지 모를) 치유과정을 담았습니다. 보편적인 폭력의 트라우마와 인간의 서사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시눈: "가시같은 눈으로 예술이란 바늘을 들어 감성의 심장을 찌르는 자" 라는 의미로 롤랑바르트의 푼크툼의 뜻을 한글로 풀이한 필명입니다. 이야기 중심의 다양한 시각예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

“겉으로 보이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런 경험은 잊혀지지 않는 걸까”
상처가 아물어도 남는 흔적. 우리는 그것을 흉터라 부릅니다. 마음의 흉터를 간직하며 이를 외면하고 살아가던 주인공은 20대의 찬란한 시간을 우울증과 불안으로 지냈는데요. 결혼과 연애를 판타지라 생각했던 그녀는 친척 오빠에게서 날아든 청첩장을 시작으로 떠올리기 싫었던 기억들과 다시 마주하게 되는데..
악몽에서 스스로 벗어나고자 성폭력에 대해 공부를 시작합니다. 심리상담과 자조 모임에 나가는 용기를 내면서 혼자서 담아두기만 했던 사건들이 사실은 특별히 자신에게만 일어난 나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회 여러 곳에서 뒤늦게 말하기를 하는 여성들과 피해자를 보는 변화된 시선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조금씩 느끼며 -
이제야 자신의 두려움이자 흉터가 되었던, 어린 날의 자신의 이야기를 겨우 듣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