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파라다이스
저 자 | 한아름 | 제목 | 플라스틱 파라다이스 | ||
발 행 일 | 2022. 6. 24. | 출판사 | – | 선정 키워드 | 인천/공간 |
저자 소개
끄적거리고(작) 사부작거리는(연출) 사람
주로 쓸모없다고 불리는 것에 관심이 많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고 경계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자꾸만 뭔가 하려는 사람입니다.
서사와 일상의 거리감을 좁히는 데에 주력하며, 연극과 더불어,
느리지만 다정한 온라인 지역구 '아날로구'를 만들어 결여된 '아날로그성'을 주제로 관객과 쌍방향 소통하고 있으며,
가평 엄소리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자 '컨츄리 셀럽'을 발간하는 등 지역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터전과 인간의 관계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고향이자 스무살까지 터전으로 삼았던 곳,
인천을 떠나 서울에서 기어코 살아내다 15분 연극제 덕분에 인천 배다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떠나고야 보였다. 이제야 봤다. 서울에서 기어코 살려고 아등바등하고 나서야.
인천, 그리고 배다리마을이 지켜내고 있던 아름다움들을.
15분 연극제를 인연으로 매년 배다리마을을 무대로 사부작거리고 있으며, 올해 2022년에는 아예 배다리 마을 전체를 무대로 들여온 연극 <플라스틱 파라다이스>를 공연했습니다.
책 소개
한번 쓰이고 버림받는 사회에서 일회용이 다회용이 되기 위한 시도와 서로 살리고 상생하는 친환경(친하게 지내는 환경) 연극의 시도가 담긴 과정 기록집, 플라스틱 파라다이스
본 기록집은 2022년 6월 인천 배다리마을 일대에서 진행된 이동형 연극 <플라스틱 파라다이스> 전체를 조망하는 책입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플라스틱, 즉 쓸모를 다 하지 못하고 버려지거나 사라지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시작한 작품, <플라스틱 파라다이스>의 시작점부터 작업 과정, 함께한 이들의 이야기, 수행한 것들, 에피소드, 그리고 공연과 공연 이후의 이야기까지.
하나의 작품이 아이디어에서 텍스트로,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무대로 확장되는 과정과 창작자가 지역과 관계하며 함께 공연을 만들가는 과정을 읽으며 그 안에 담긴 인천 배다리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작품을 함께했던 이들 모두 인천 배다리를 마음 다해 사랑했으며, 그 사랑은 연극과 책에서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한 명으로부터 시작된 물음이 여러 명을 만나, 용기를 얻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플라스틱 파라다이스는 우리 모두가 함께한 기록입니다.
※ 본 기록집은 <플라스틱 파라다이스> 공연 첫날인 6월 24일 처음 공개되어, 공연의 관객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우리의 주요한 키워드인 "순환과 상생"을 책 그 자체에서도 담아내고자, 새 종이가 아닌 '친환경 사탕수수 재생용지' 또는 관객이 직접 모아온 '이면지'로 만들어 배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