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럭풀풀 JUMULUCK FURFUR (2017~)이라는 팀명으로 쌍둥이 자매 김수현과 공동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함께 그렸던 만화 <견국(犬國)>에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견국>은 연습장에 만화를 즐겨 그리던 어린시절, 곁을 지켜준 반려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일상의 에피소드를 담은 만화입니다. 두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댕댕'이라는 무명에 가까운 캐릭터를 통해 풀어가면서, 한 시절을 함께 자란 사람들, 혹은 그 시절의 이야기를 궁금해할지 모를 독자들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
책 소개
(허구의 인기 만점 게임 ‘녹색마음 녹구’ 국내 상륙! 녹색 마음이란 착한 마음일까, 독한 마음일까?
언젠가 만들어질 게임 ‘녹색마음 녹구’를 소개하는 만화책입니다. 어린 시절 함께했던 동물 친구들, 이름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아도 다시 만나면 잘 보살펴주고 싶은 친구들이 둥글게 뭉쳐‘녹구’가 되었습니다. 좋은 녀석인지 나쁜 녀석인지 장담은 못 하지만, 녹구는 게임 속 세상을 여행하는 귀여운 동행이 되어줄 것입니다. 심심하고 평화로운 게임 속 세상에서 녹구와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듣고, 잡동사니를 모아 작은 기념비를 만들거나, 아무 데서도 쓰지 않을 외국어 공부하기, 이끼와 고사리 기르기 등등 팔자 좋은 취미를 만들면서, 작은 일과로 마음을 채워봅시다.
2000년대 인기 만점 만화‘하얀마음 백구’에서 책의 제목을 따왔습니다. 해피엔딩으로 향하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 만화주인공과 함께 자라온 어린이들이, 훗날 시간을 허투루 쓰면서도 불안해하지 않으며 심심한 평화로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마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