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 현상과 이를 만들어내는 시스템과 구조에 주목하고 동시대 개인의 다양한 감각과 반응에서 출발한 작업을 기획과 프로젝트, 설치 등으로 풀어내는 시각예술가이자 기획자. 현재 매일연구소에서 현대미술과 대중을 잇는 교육 및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
2016년 ‘행궁동 보물찾기 프로젝트’로 행궁동에 특별한 기억이 있는 참여자들을 모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자가 간직한 행궁동 어느 지점의 장소를 함께 찾아가며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장소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개인의 시선과 방법을 놀이처럼 제안해 본 시민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입니다. 현장에는 거울 위에 수수께끼처럼 남겨진 단서가 있고, 그 뒤에는 참여자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QR코드가 새겨져 있습니다. 매일매일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가는 곳에 누군가가 남긴 ‘반짝’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어떨까요? 이 ‘반짝’하는 단서를 발견한 사람은 완전히 새로운 장소의 사용법을 볼 수 있습니다. ‘반짝’하는 순간은 사라졌을지 모르지만 그 뒤에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새로운 시선을 발견해 보세요.